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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영 초대전

2022. 2. 15 - 4. 3

화요일-일요일 11:0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작가노트

우리가 사는 이 도시는 개발과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훼손되고 사라지는 소중한 옛것들에 대한 기억과 잔상들 높아만 가는 빌딩 속에서 주눅 들어 살아가는 서민들의 정서, 팽배한 경쟁사회에서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라는 불안한 환경 속에 있다.

본인은 불안에서 시작되어 개인적, 사회적 자아에서 오는 괴리감과 욕망을 높이 솟은 건축물과 크레인 송전탑 등을 대상으로 하여 정체성을 숨기는 도구로 표현하며, 동시에 인간에게 삶의 근원이자 터전인 자연에 대한 동경을 담으려 한다.

 

옛 선조들은 자연에 대한 동경을 산수화로 그렸고, 십장생도를 통해 인간의 행복과 영생을 기원했다.  본인 작품은 전통적인 산수의 형식을 빌려 산의 지형, 암석 굴곡과 주름을 잔선들로 표현한다. 

선들의 표현은 욕망과 불안의 바람이 언제든 움직이고 날아드는 심리적 압박, 거기에 오늘날 도시건물을 반영하여 동시대적 낯선 산수로 전개하려한다.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 동 서양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 산수화의 시대성과 정체성의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이러한 작품제작으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개인감정의 풍경과 지금 나는 어디를 향해 보고 나가야 하는지 자신에 대한 궁극적 질문으로 풀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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